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문단 편집) == 줄거리 == [include(틀:스포일러)] >조지아 주 타라 농장의 스칼렛 오하라는 빼어난 미모와 활달한 성격으로 청년들의 애를 태우지만 그녀가 사랑하는 남자는 애슐리 윌크스뿐이다. 하지만 레트 버틀러가 나타나자 스칼렛은 그를 미워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자신도 모르게 이끌린다. 그러나 애슐리가 멜라니와 결혼하자 스칼렛은 홧김에 동생 인디아와 결혼하기로 되어 있던 멜라니의 남동생 찰스와 결혼한다. 그리고 남북 전쟁이 일어나는데 찰스는 입대하자마자 전사한다. 상복을 입고도 스칼렛은 애슐리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데, 급기야 조지아 주 애틀랜타까지 북군이 쳐들어오고 멜라니의 출산이 임박하자 스칼렛은 계속 머물게 된다. 하지만 스칼렛은 전쟁의 불길이 거세지자 멜라니와 그녀가 낳은 아이와 함께 레트의 마차를 타고 고향 타라로 피신한다. 멜라니와 함께 타라에 도착하지만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어머니의 죽음과 실성한 아버지, 그리고 혹독한 가난뿐인데…. 소설의 내용은 [[남북전쟁]]을 배경으로 한 여주인공 스칼렛의 인생 역정이다. [[스칼렛 오하라]]는 조지아주 클레이턴 카운티 존스보로 근처에 있는 타라 농장을 소유한 대농장주인 제럴드 오하라의 장녀로, 예쁜 얼굴과 매력을 능수능란하게 휘둘러 남자들의 관심과 인기를 한몸에 모으는 16살 소녀이다. 그러나 그녀가 진심으로 사랑한 남자는 따로 있었으니, 이웃 윌크스 집안의 애슐리 윌크스였다. 그러다 애슐리가 자기 사촌 멜라니와 정식으로 약혼한다는 소식을 접한 스칼렛은 그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그러자 애슐리는 스칼렛을 사랑하지만 결혼은 자신과 성격이 비슷한 멜라니와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고 고백한다. 화가 난 스칼렛은 애슐리의 뺨을 때린다. 그런데 이 광경을 레트 버틀러가 본의 아니게 모두 훔쳐보게 된다. 레트 버틀러는 애슐리에게 차인 스칼렛을 놀리고, 스칼렛은 화가 나서 뛰쳐나가고 만다. 스칼렛은 애슐리와 멜라니에 대한 질투로,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멜라니의 오빠인 찰스의 구혼을 받아들인다. 얼마 안 가 [[남북전쟁]]이 터지고 애슐리와 찰스도 [[민병대|의용군]]에 입대하게 되는데, 찰스는 전장에 가보지도 못하고 병으로 죽어버려 스칼렛은 졸지에 딱 6주 동안 결혼 생활을 한 뒤 애까지 딸린 [[미망인]]이 된다. 그 후 스칼렛은 [[애틀랜타]]에 있는 죽은 찰스와 멜라니의 [[고모]]인 피티팻의 집에 가서 지낸다. 전쟁은 계속되고 남부는 갈수록 피폐해져가며, 일찍이 소녀시절 스칼렛에게 구애하며 친하게 지냈던 동네 청년들 대부분이 전사한다. 그리고 북군이 아틀랜타까지 밀어닥친다.[* 영화가 생략해서 그렇지, 존 존스턴이 이끄는 서부 전역의 남부군은 숫적 불리함으로 인해 애틀란타 시까지 밀리기는 했어도 항상 우월환 교환비로 전투를 계속 이겼고 사상자도 북부군에 비해서 적은 편이였다. 소설에서는 밀리기만 하는 존스턴을 욕하는 스칼렛에게 레트 버틀러가 '당신도 불가능한 일을 못한다고 장군을 내쫓자는 시정 무리들과 같은 소리를 하느냐' ''장군은 좀 더 우대를 받아도 좋은 전술가이다.'라고 핀잔을 주는 대목도 있다. 그리고 소설에서도 묘사되며, 실제 역사에서도 그랬지만, 존스턴을 경질하고 대신 사령관이 된 후드 장군은 북군에 대한 무모한 정면도전을 감행하는데, 존스턴 장군이 수 개월에 걸친 후퇴전에서 잃은 병력 이상을 며칠 간의 전투로 잃어버리고 애틀랜타조차 북군에 넘겨주는 지경에 이른다.] 북군이 애틀랜타를 포위공격해서 애틀랜타가 불타는 지경에 이르자[* 역사적으로 애틀랜타를 불태운건 북군의 셔먼 장군과 남군의 후드 장군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 후드 장군이 1864년 9월 1일 애틀랜타에서 쫓겨나면서 어쩔 수 없이 81량이나 되는 열차에 실려 있는 대량의 탄약을 포함한 군수물자를 불태웠고, 이 과정에서 대폭발이 일어나 철도역 부근의 시설이 함께 부숴졌다. 다만, 이때까지는 애틀랜타시 전체가 피해를 입은건 아니었다. 진짜로 애틀랜타에 큰 피해를 준 것은 역시 1864년 11월 셔먼 장군의 명령으로, 셔먼은 엄밀히는 전쟁관련 시설만을 파괴하라고 지시했는데 여기서 전쟁관련 시설이라는건 철도나 막사, 군수공장 같은 것뿐만이 아니라, 제재소, 방앗간, 민간의 작업공방, 심지어는 창고나 막사로 쓸 수 있는 집이나 마차까지 포함되었다. 이러니 애틀랜타시 전체가 불타오른건 당연한 일이었다. 소설에서는 프랭크 케네디의 대사로 이런 배경이 명확히 언급된다. 영화에서는 후드 장군의 지시로 애틀랜타가 불타는 와중에 스칼렛과 레트가 빠져나오는 장면만 묘사되어 있다.] 스칼렛은 갓 출산한 멜라니를 데리고 고향인 타라 농장으로 도망친다. 이 과정에서 큰 도움을 준 것이 바로 레트 버틀러였다. 그는 찰스턴 출신의 철저한 현실주의자로, 젊은 시절 일으킨 모종의 사건 때문에 집안에서 쫓겨난 후 도박으로 연명하다가 남북전쟁을 기회로 삼아 밀수무역 및 필수품의 매점매석으로 부를 축적한 인물이었다. 스칼렛은 그를 싫어하는 한편 자신과 비슷한 현실주의적 성격에 은근히 끌리게 된다. 이미 한참 전부터 스칼렛 일가를 보살펴주던 그는 애틀랜타를 탈출하여 타라로 도망치는 중에도 스칼렛과 멜라니를 위해 온갖 일을 다 해주며, 스칼렛과 멜라니를 타라 근교까지 데려다준 뒤 스칼렛에게 작별의 키스를 남기고는 그가 그토록 증오했던 남부 정부군에 입대하러 떠난다. 타라에 돌아왔으나 그곳은 더 이상 스칼렛이 알던 안락한 장소가 아니었다. 농장은 황폐해지고, 가축은 모조리 도둑맞고, 노예들은 죄다 도망치고, 3년 동안 수확해서 쌓아둔 15만 달러 어치에 달하는 목화는 모조리 불타버렸다. 애틀랜타 포위전 동안 이 근처에서 북군과 남군의 주력이 맞붙는 전투(Battle of Jonesborough)가 벌어졌는데, 그동안 북군이 타라 저택을 사령부로 사용했던 것이다. 셔먼의 원래 방침대로라면 불태워버렸겠지만 스칼렛의 어머니 엘렌과 여동생들이 병을 앓고 있다는 이야기에 불태우는 대신 사령부로 [[징발]]해버린 것. 집이 불타지 않은 것은 다행이었지만 집에는 옥수수 한 톨 남지 않았다. 그리고 어머니 엘렌은 장티푸스로 죽었으며, 아버지인 제럴드는 그 충격으로 정신이상을 일으킨다. 스칼렛은 여동생 둘과 의지가 되지 못하는 아버지, 거기에 멜라니와 멜라니의 아들, 주인집에 대한 의리로 끝까지 남아있던 흑인 노예 몇 명의 생계까지 책임져야 하는 가련한 처지가 된다. 이 과정에서 힘겹게 따두었던 얼마 안 되는 목화와 이웃들이 나눠준 가축같이 조금 남은 재산마저 북군에게 약탈당하는 등 스칼렛은 갖은 시련을 겪는다. 이 부분에서 스칼렛은 단독으로 빈집털이를 하러 가택침입한 북군 탈영병을 직접 쏴죽이기도 한다. 결국 전쟁은 남부의 패배로 끝나고 전쟁터에 나갔던 인물들도 하나둘씩 돌아오기 시작한다. 스칼렛은 전쟁이 끝났으니 모든 고생이 끝났다고 생각했으나… '''그것은 크나큰 오산이었다.''' 이른바 '재건 시대'로 불리는 북군에 의한 군정시기가 도래했던 것이다. 노예제가 폐지되고 남부의 농장주들은 과거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완전히 잃고 만다. 타라 농장도 과중한 세금으로 인해 빼앗길 위기에 처하는데, 스칼렛은 레트 버틀러가 막대한 재산가가 됐다는 사실을 알고 그에게 몸을 팔아서라도 돈을 구해올 의향으로 애틀랜타로 향한다. 그러나 레트 버틀러는 공교롭게도 북군에 의해 수감되어 있는 상태여서 돈을 줄 수가 없었다. 실망하고 나오던 스칼렛은 마침 여동생 수엘렌의 애인인 프랑크 케네디를 마주치고 대신 그를 꼬여낼 결심을 한다. 스칼렛은 수엘렌이 새 애인을 사귀었단 거짓말로 프랑크 케네디를 속여 [[NTR]]한 뒤 그의 재산으로 타라를 지켜낸다. 스칼렛은 남편 프랑크 케네디가 잡화점을 경영하는 방식이 영 못마땅하며 프랭크가 인수할 예정이던 제재소를 자신이 가로채서 인수한 뒤 직접 경영에 나서고, 찰스가 유산으로 남긴 땅에 술집을 지어 임대하는 등 상당한 사업 수완을 발휘한다. 그러나 경영일에 바빠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홀몸으로 나다니던 스칼렛은 흑인 [[슬럼]]가에서 성추행을 당한다. 마침 과거에 타라 농장에서 일하던 빅 샘이 도와줘서 무사히 빠져나온다. [[쿠 클럭스 클랜|KKK]]단에 관계하고 있던 프랑크 케네디는 스칼렛이 성추행당한 것을 보복하러 갔다가 살해당하고 만다. 그 뒤 스칼렛은 레트 버틀러의 청혼을 받아들여 다시 재혼하게 된다. 레트 버틀러는 스칼렛을 처음 본 순간부터 반해 있었고, 스칼렛을 진심으로 사랑했으나 스칼렛은 그때까지도 애슐리의 환상에서 깨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레트 버틀러에게 안길 때도 스칼렛은 그것이 애슐리였으면 하고 생각하는 지경이었으니 결혼 생활은 점차 금이 가기 시작했다. 결정적으로 그들의 첫딸인 보니 버틀러가 다섯 살의 나이로 낙마해 죽은 사건이 파국에 이르는 계기가 되었다. 뒤이어 애슐리의 부인 멜라니가 사망하는데, 스칼렛은 멜라니의 죽음으로 비로소 멜라니의 선의를 깨닫고 애슐리에 대한 환상을 버린다. 동시에 자신이 레트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러나 이미 스칼렛에게 정이 떨어져버린 레트 버틀러는 별거를 요구하고 그녀의 곁을 떠나간다. 스칼렛은 절망에 빠지지만, 여태껏 절망적인 일에 맞닥뜨렸을 때마다 생각했던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뜰 것이다'를 마지막으로 소설은 끝을 맺는다.[* 사실 원문은 "내일은 또 다른 내일이니까"이다. 왠지 이게 밋밋하다고 생각했는지 한국 번역자인 영문학자 장왕록(1924~1994)교수가 [[초월번역]]을 했다고 하는데, 장왕록 교수의 첫 번역본인 1975년 동서문화사판은 해당 문장을 "내일은 또 새로운 날이니까"로 적고 있다. 이후 버전에서 번역이 바뀌었는지, 혹은 다른 번역가가 처음 쓴 표현인데 장왕록 교수가 번역한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었는지는 확인을 요한다. 참고로 장왕록 교수는 역시 번역가, 수필가로 유명해진 [[장영희]] 서강대 교수의 부친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